2020. 9. 21. 22:37ㆍ카테고리 없음
의심 많은 교양인을 위한 상식의 반전 101
유기농 채소는 안전하다?
우리의 밥상에 안전한 먹거리로 자리잡은 유기농 먹거리가 과연 더 안전한가?
유기농인증이 과연 어떤 의미인지, 우리 인체에 유익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아래 내용은 '네이버 지식백과'에 있는 내용 그대로를 올려 드립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내용>
‘친환경’의 상징으로 불리는 유기농(organic). 유기농은 ‘자연주의’, ‘프리미엄 웰빙’ 등의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유기농은 대체로 고급화된 이미지로 ‘더 안전한’ 먹을거리라는 인식이 강하다. 유기농은 농산물뿐 아니라 옷, 화장품, 과자, 우유, 샴푸 등 생활 품목 전반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맞춰 올가홀푸드, 초록마을, 자연드림 등 친환경 유기농식품 브랜드 매장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2000년 1인당 한 해 친환경 농산물 소비량은 평균 0.7kg에 불과했지만 2009년에는 평균 48.5kg으로 급증했다. 우리나라 유기농 식품 시장 규모는 2006년 1조 3000억 원에서 2011년에는 3조 9678억 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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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뿐만이 아닌 일상생활에 가까이 다가온 유기농관련 제품들
건강에 좋고, 안전한 채소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유기농 채소. 과연 유기농 채소가 몸과 자연에 부담을 주지 않는 최고의 해결책일까. 그런데 실상은 기대와 다르다. ‘자연산’이나 ‘천연’이라는 말이 반드시 안전과 동일한 뜻을 지니는 것은 아니다. 유기농은 무농약이므로 안전하다는 것은 오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유기농 정의에 따르면 유기농산물과 무농약농산물은 ‘친환경농산물’로 묶을 수 있다. 유기농산물이 “3년 이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이라고 하면, 무농약농산물은 농약은 사용하지 않지만 화학비료는 허용되기 때문에 엄연히 다르다고 봐야 한다. 유기농이 농약과 화학비료를 안 쓴다는 점에서는 좋은 일이다.
하지만 유기비료의 경우 자연에 부담을 주고 결국 인간에게도 안전하지 않다는 견해가 있다. 일본에서는 유기농 채소도 4분의 1 정도는 농약을 사용하고 있다. 해충과 병 때문이다. 화학비료든 유기비료든 정도는 달라도 비료를 사용하면 병충해가 나타난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2명이나 길러낸 세계적인 화학자 제임스 콜만은 《내추럴리 데인저러스》라는 책에서 ‘유기농=청정’이라는 상식을 뒤집었다. 그는 “유기농산물 또는 이를 활용한 식품은 안전하다고 생각되나 실은 인체에 유해한 독이 들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유기농으로 재배된 자연식품을 먹는 사람들은 기존 방식으로 키운 식품을 먹는 사람보다 살모넬라 등 치명적 세균의 위협에 노출될 확률이 무려 8배나 높다고 한다. 유기농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농약 잔류물이 없는 대신 간암 발병률을 높이는 아플라톡신 같은 천연 독소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훨씬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유기농 과일이나 채소라고 해서 잘 씻지 않거나 익히지 않으면 감염 위험은 더 높아진다.
《채소의 진실》의 저자 가와나 히데오(河名秀郞)도 유기농 채소가 환경이나 몸에 좋다는 인식은 틀렸다고 주장한다. 그는 ‘유기농=안전’이라는 유기농 채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맹목적 신뢰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보통 유기농 채소는 유기비료를 사용한다. 하지만 화학비료는 위험하고 유기비료는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유기비료에는 초산성질소가 많이 포함돼 있다. 벌레가 꼬인다는 것은 그만큼 초산성질소가 많다는 의미다. 초산성질소가 체내에 들어가면 고기나 생선에 포함돼 있는 단백질과 결합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을 생성한다고 한다. 잎이 유난히 짙은 초록색을 띠는 것도 싱싱해서가 아니라 초산성질소가 많이 들어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캐나다의 화학자 조 슈워츠는 《식품진단서》에서 소비자들이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않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프랑스 연구자들이 유기농 토마토와 일반 토마토의 리코펜, 비타민 C, 폴리페놀의 함량을 비교했더니 리코펜은 같았고 비타민 C와 폴리페놀은 미세하게 유기농 쪽이 더 많았다고 한다. 영양 면에서는 유기농과 일반 토마토의 차이가 없었다. 농약 문제도 유기농과 일반 농산물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큰 의미는 없다고 말한다. 권위 있는 세계적인 과학 잡지 〈네이처〉도 유기농 자체가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이롭다는 믿음은 과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전한다.
가와나 히데오와 송광일 생명과학연구소장은 유기 재배에 대한 대안으로 자연 재배를 추천한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짜 친환경 대신 진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자연과 재배가 형용모순처럼 들리지만 자연 재배는 농약이나 비료는 물론, 유기농에서 쓰는 유기비료조차 일절 쓰지 않는 농업을 말한다. 즉 자연 그대로의 환경 속에서 인간이 작물을 심고 가꾸며 기르자는 것이다. 자연 재배는 말 그대로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화학비료든 유기비료든 비료 자체가 병충해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 내버려두자는 것이 자연 재배의 기본 원칙이다. 자연 재배로 기른 채소나 과일은 좌우대칭이 고르고 가지런하며 예쁘다. 또 속이 꽉 차 묵직하고 무겁다. 자연 상태로 그냥 놔두면 일반 재배의 경우나 유기농 재배의 경우 썩지만, 자연 재배 채소나 과일의 경우 그냥 마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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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배> 유기농재배> 화학비료오이
송광일 소장은 “식물들은 오히려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일수록 울창한 숲을 이룬다. 땅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을수록 건강하다”고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https://news.naver.com/main/read.nhn?oid=001&aid=000508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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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채소, 비싼만큼 몸에 좋을까
'채소의 진실' 출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일반적인 농법으로 재배한 오이와 유기비료를 써서 재배한 오이, 그리고 자연상태에서 아무 농약도, 비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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